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역량 강화·계열사 시너지 효과 기대”

입력 2022-12-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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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글로벌세아 본사 전경.  (자료제공=쌍용건설)
▲서울 강남구 글로벌세아 본사 전경. (자료제공=쌍용건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1500억 원 규모다. 유상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와 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인수 이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와 글로벌 역량도 강화된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4000억 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 사업을 확장에 힘을 보탠다.

쌍용건설의 지난해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에 그친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LNG와 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에도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유상증자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된다. 특히 작년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든다. 쌍용건설은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명기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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