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뉴로라이브와 우울증 치료 신약 연구개발 계약 체결

입력 2022-1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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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노아민계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회복 효과 가진 우울증 신약 공동 개발

▲(위쪽부터) 대웅제약과 뉴로라이브의 CI (사진제공=대웅제약, 뉴로라이브)
▲(위쪽부터) 대웅제약과 뉴로라이브의 CI (사진제공=대웅제약, 뉴로라이브)

대웅제약은 27일 뉴로라이브와 우울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다중 표적 기반의 비마약성 경구용(먹는) 우울증 치료제 ‘NR-0601’를 공동 개발해 우울증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뉴로라이브는 우울증·알츠하이머 등 중추신경질환을 연구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우울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첫 번째 개발 신약으로 NR-0601을 연구해오고 있다. NR-0601은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이 살아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된 경구용 항우울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대비 빠르고 강한 우울증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주요우울장애 환자 중 3명 중 1명이 가진 기존 치료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 (Treatment Resistant Depression, TRD)에도 작용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2023년 초 임상 진입 예정인 NR-0601의 임상개발 전 단계에 걸쳐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제개선연구,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 부문(CMC),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생산, 임상시험 자문을, 뉴로라이브는 비임상개발 및 시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한 다양한 규제기관 논의,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 임상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양사 간 공동연구에서 제제 개선연구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담당할 대웅제약 신제품센터는 핵정(MORATAT™) 및 이층정기술(DOLTAB®)을 적용한 복합제 기술, 이중방출(MuTAS™) 기술을 적용한 서방화 기술, 습식분쇄 나노화(NATOM®)를 적용한 가용화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와 차별화된 제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와 같은 신약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올로스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개량신약 복합제를 개발 및 생산해오고 있으며,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형 개발 및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뉴로라이브와 한층 진화한 우울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차세대 항우울제 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석찬 뉴로라이브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의약품 개발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양사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항우울제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이 잃어버린 행복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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