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6% “내년 경영환경 올해보다 어려울 것…자금 조달 어려워”

입력 2022-12-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과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점업, 예술ㆍ스포츠ㆍ여가 관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3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소상공인은 56%였다.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ㆍ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내년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소상공인은 10.3%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올해 자신의 경영성과를 10점 만점 기준 평균 5.36점으로 평가했다. 올해 경험한 가장 큰 경영애로는 자금 조달(40.0%), 판로 확보(36.0%), 인력 확보(16.0%)라고 응답했다.

내년 가장 우선시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경영비용ㆍ대출상환 부담 완화가 응답률 5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기업ㆍ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공정거래 기반 조성 위한 대기업 대상 규제 강화(5.7%)가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3년간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000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중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돕고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89,000
    • -1.78%
    • 이더리움
    • 4,104,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3.05%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221,600
    • +2.78%
    • 에이다
    • 638
    • +1.75%
    • 이오스
    • 1,117
    • +0.45%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1.14%
    • 체인링크
    • 20,760
    • +8.07%
    • 샌드박스
    • 601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