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막걸리 등 발효식품 사업 진출…경북 영양에 양조장 개소

입력 2022-1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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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농업회사법인인 발효공방1991 설립…감향주 복원 시작

▲발효공방1991이 23일 경북 영양군에서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맨 왼쪽)과 오도창 영양군수(맨 오른쪽)를 비롯한 참석 내빈이 막걸리가 담긴 술병을 합수하며 개소식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발효공방1991이 23일 경북 영양군에서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맨 왼쪽)과 오도창 영양군수(맨 오른쪽)를 비롯한 참석 내빈이 막걸리가 담긴 술병을 합수하며 개소식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인 발효공방1991은 23일 경북 영양군에서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영양 양조장은 1926년 설립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장이다. 교촌은 2019년 영양군과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촌은 발효공방1991이라는 새 농업회사법인 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9월 설립된 발효공방1991은 교촌의 미래 먹거리로 K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있다.

이에 교촌은 ‘음식의 맛을 아는 법’이란 뜻의 350여 년 역사를 지닌 한글 최초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전수자인 석계가문의 13대 종부 조귀분 명사로부터 감향주 복원 기술을 전수 받았다. 이 기술을 토대로 교촌은 감향주 복원과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탁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감향주는 탁주의 한 종류로 물을 거의 넣지 않고 빚어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떠먹는 술로도 알려져 있다. 교촌은 감향주 복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향후 영양군 고추산업특구에 본격적인 생산 인프라를 지어 탁주 시장 확대와 함께 영양군 특산물인 고추를 활용한 프리미엄 장류 사업도 펼친다. 프리미엄 고추장 제품을 시작으로 간장, 된장, 청국장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양조장 조성사업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뜻깊은 의미가 있다. 사업 추진부터 영양군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영양 양조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다해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탁주와 장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발효공방1991의 멋진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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