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업계 최초 싱가포르 진출…“5년 내 300개점 연다”

입력 2022-1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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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

▲싱가포르 1호점 외부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 외부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싱가포르를 낙점했다. 이마트24는 싱가포르의 다양한 지역과 상권으로 매장을 꾸준히 확대해 내년 말까지 10개 점, 5년 내 300개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23~24일 F&B 전문 ‘페이숑’을 비롯한 여러 투자자의 합작 법인이자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Emart24 Singapore Pte. Ltd.’와 손잡고 싱가포르 1, 2호점을 잇달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후, 올해 말 30개 점까지 확대 중이다.

이마트24 싱가포르 주롱포인트점(1호점)과 넥스몰점(2호점)은 대한민국 편의점이 싱가포르에 진출한 최초 사례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출점한 지 1년 반 만에 추가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한 후 올해 말 30개 점까지 확대 중이다.

이마트24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에 출점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24는 ‘이마트24 싱가포르’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게 된다.

▲싱가포르 1호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이마트24)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5위이자 아세안국가 중 1위다. 이에 소비 여력이 충분하고 인구당 편의점 수는 8500명당 1개 수준으로 편의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식사를 외부에서 해결하고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발달해 현지 상황에 맞는 편의점을 운영하게 되면 편의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이마트24는 평가한다.

이마트24 싱가포르 1호점은 입점 업체 수가 450여 개에 달하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쇼핑몰 ‘주롱포인트몰’ 1층에 있다. 2호점은 싱가포르 북동부 지역의 가장 큰 쇼핑몰인 ‘넥스몰’에 입점한다. 이마트24는 싱가포르 1·2호점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에 있는 만큼 레스토랑이자 카페 같은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국형 즉석 먹거리 상품과 한국형 도시락 등의 RTE 등을 판매한다. 또 치킨과 맥주를 곁들이는 한국의 ‘치맥’ 문화와 편의점 커피 문화를 접목한 K푸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준우 이마트24 해외사업팀장은 “이마트24가 대한민국 편의점 최초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이마트24 싱가포르 1·2호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단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로서, 향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이마트24가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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