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0개 금융사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스템 개발 위한 MOU 체결

입력 2022-12-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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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스템 개발을 위해 KB·신한·우리·하나·NH농협금융 등 10개 금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스템 개발을 위해 10개 금융사, 연구기관(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주한 외국대사관(영국·네덜란드·덴마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시스템은 금융회사 실무진들이 투자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녹색분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개정안도 내놨다. 금감원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대응수준 상향 유도를 위해 마련된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국제기준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앞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지난 6월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을 발표했고,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ISSB)는 내년 관련 공시표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지침서는 기후리스크와 관련한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사업환경·전략, 지배구조, 공시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해 BCBS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 관련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용 등을 추가했다.

BCBS 원칙은 신용, 시장 등 리스크 유형별로 기후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반영토록 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BCBS 원칙을 적절히 준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 시나리오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년 중 시범 실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회사의 지침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증권사(조사·분석), 자산운용사(의결권 행사), 보험사(언더라이팅) 등 권역별 기후리스크 관련 내용의 지침서 반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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