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4연속 동결

입력 2022-12-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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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물 3.65%, 5년물 4.30%
최근 ‘성장’ 강조 유턴 분위기와는 모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본부.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본부.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연속 동결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이날 1년물 LPR를 지난달과 같은 3.65%로 동결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중장기 자금을 융자할 때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4.30%로 유지했다.

지난 8월 1년물 LPR은 3.7%에서 3.65%로, 5년물 LPR은 4.45%에서 4.3%로 인하한 뒤 4개월째 동결이다.

앞서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면서 LPR 동결도 어느 정도 예상됐다. 통상 1년 만기 LPR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의지를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싱자오펑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중화권 수석 전략가는 “LPR을 인하하지 않은 것은 다소 놀라운 결정”이라며 “이대로라면 가처분 소득 증가 없이 가계 지출이 늘어나길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를 촉진하려는 정부 경제 정책 방향성과 모순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정은 다음 해 국가 경제운영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지난 15~16일 열고, 안정을 우선하되 성장을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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