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심기경호 능력에도 20% 가산점 줘라”…전당대회 룰 개정에 불만

입력 2022-12-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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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그렇게 하면 총선 빼고 다 마음대로 돼”…전당대회 개정에 불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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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그냥 당원 100% 하고 심기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 부여하면 된다”며 비판했다. 14일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 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재차 전당대회 룰 개정을 비꼰 것으로, 연이어 ‘그들이 맹신하는 당원 투표의 허점’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시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 정치권에서는 이상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을 때 가산점 제도도 활용한다”며 “전당대회도 그냥 당원 100%하고 심기경호 능력도 20% 정도 가산점도 ‘멘토단’이 평가해서 부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5%에 20% 가산점 부여해봐야 1%라고요? 그러면 절대 가산점을 넣으면 된다”고 말한 그는 “차근차근해나가면 총선에서 이기는 거 빼고는 다 마음대로 된다”며 비꼬았다. 나아가 “가산점 20%, 안되면 절대 가산점 20점 제도 제안한다”고 얘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작성한 글에서 자신이 집필한 책에 있는 내용이라며 당원 투표의 허점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우리나라 정당법 상 한 사람이 복수 정당에 가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동네 장사하는 분들이나 단체활동하는 분들의 명단이 통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역선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총선 때 각 당이 경선하면 그분들은 양당 한 번씩 경선에서 찍는다”며 “여론조사는 동시에 두 당 못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 시 적어낸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지역 표심을 이끄는 공무원이 정당에 가입할 수 없어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원 정보는 검증 불가 정보이므로 오히려 왜곡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bias(편향)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사석에서 전당대회 당원투표 비중을 현행 70%에서 100%로 올리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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