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4호선 출근길 시위 계속…서울교통공사 '무정차 통과' 예고

입력 2022-12-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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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5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3·4호선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한다. 14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대응 차원에서 처음으로 '무정차 통과'를 단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2시에도 지하철 4호선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교통공사 또한 12일 공지를 통해 "16일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이용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승객 안전사고 우려 시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며 "해당 내용 참고 후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며, 열차 지연과 무정차 통과 등의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14일 오전 8시 44분께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당고개 방면 상행선 열차 1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서울시의 예고 이후 첫 무정차 통과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8일 대통령실 문의에 따라 전장연 시위에 대응,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13일은 2명이었지만 14일에는 15명이 휠체어를 타고 시위에 참여했고, 시민들이 밀집한 곳에 사다리까지 들어가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무정차로 불편을 겪은 지하철 승객들을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아침 4호선 신용산~숙대입구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이에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조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혐오 조장에 불과하고, 1년 넘게 시위를 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본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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