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대장내시경 검사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는?

입력 2022-12-01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장내시경 정보 영상 공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장 용종절제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령 환자의 대장 내시경’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장 용종절제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령 환자의 대장 내시경’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장연구학회는 ‘대장용종 절제술 및 대장 내시경 검사 시 고령 인구가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장 내시경은 단순한 검사가 아닌 종양 절제를 위한 치료 내시경으로도 사용되는데, 2021년 기준 대한민국 전체 대장내시경 625만5029건 중 치료 내시경이 약 48%(300만3363건)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강호석 한림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령 환자의 대장 내시경’ 영상에서 “미국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75세까지는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 목적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고, 76~85세에서는 환자의 건강 상태, 대장암 검진 시기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며 “고령자의 경우에는 무조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요구하기보다는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의 수검자가 진정(수면)내시경을 원하는 경우에는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예방을 위해, 진정 약제를 최소 용량으로 천천히 주입하고, 회복실에서 나올 때까지 면밀하게 환자를 살펴야 한다”면서 “퇴실 시 낙상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 동행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옥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장 용종절제술’ 영상을 통해 △겸자를 이용한 절제술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 △내시경 점막 절제술 △내시경 점막 하 박리절제술 등 대장내시경을 활용한 다양한 용종절제술이 가능하지만, 모든 대장용종을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용종이 너무 크거나, 점막 하층에 용액을 주입했을 때 병변이 잘 부풀어 오르지 않는 경우, 눈으로 관찰했을 때 점막 하층을 침윤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장 용종절제술 후 복부 불편감이 사라지고 가스가 배출된 당일에는 유동식이나 죽과 같은 가벼운 식이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일반 식이는 다음 날부터 하는 게 좋다. 음주·흡연·카페인 섭취는 적어도 1주일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박동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윤리법제이사(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치료 목적의 대장내시경 시술이 늘고, 75세 이상의 고령 인구의 대장내시경 수검 비율도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장내시경 관련 정보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56,000
    • -1.14%
    • 이더리움
    • 4,089,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3.65%
    • 리플
    • 716
    • -0.69%
    • 솔라나
    • 221,200
    • +1.79%
    • 에이다
    • 640
    • +1.59%
    • 이오스
    • 1,114
    • +0%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0.96%
    • 체인링크
    • 21,890
    • +13.3%
    • 샌드박스
    • 607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