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업무개시명령' 예고...박홍근 "정부·여당부터 원칙지켜라"

입력 2022-11-28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 "정부, 이전 합의안 왜 안지키나"
"대화와 협상은 없다는 선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을 예고한 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정부의 입장을 우선 내놓으면서 노동계를 설득하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법과 원칙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부터 먼저 좀 잘 지키셨으면 좋겠다. 법 위에 우리 국민의 합의가 있고 정부의 책임이 있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파업 때 화물연대를 만나서 설득하고 동의해서 합의안을 끌어냈던 그 정신은 온데간데없지 않나"라며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겁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정부야말로 그동안 약속대로 자기들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계가 그냥 마치 폭력배 집단처럼 이렇게 몰아가는 것이 사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했다.

야당은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오후 브리핑에서 "교섭 전부터 정부 명의의 손해배상 제기 등 법과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엄포를 놓으며 화물연대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바로 윤석열 정부"이라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일방적인 합의 파기 후 6개월간 허송세월하더니, 화물운송 노동자들 앞에서 포승줄부터 한손에 꼬나쥔 채 협박만 늘어놓고 있다"며 "첫 교섭을 앞두고 업무개시명령 절차 돌입을 선언한 것은 대화와 협상은 없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체 화물연대와 협상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황당하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화물노동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978,000
    • +1.22%
    • 이더리움
    • 5,085,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3.43%
    • 리플
    • 891
    • +1.02%
    • 솔라나
    • 271,500
    • +1.57%
    • 에이다
    • 929
    • -0.32%
    • 이오스
    • 1,563
    • +2.09%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300
    • +0.08%
    • 체인링크
    • 27,370
    • -1.65%
    • 샌드박스
    • 998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