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사의' 표명…이사회서 후임 인사 결정

입력 2022-11-21 15:13 수정 2022-11-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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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회장 (사진출처=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회장 (사진출처=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재무 부담을 키운 책임을 지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 사장은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회사측은 사직 의사를 반려했다. 하지만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하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사표는 이사회를 거쳐 조만간 단행될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때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는 최근 롯데건설의 재정 건전성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으로 지난달 말부터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를 통해 1조 원가량의 자금 수혈을 받은 바 있다.

영업이익도 감소세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1월 1일부터~9월 30일까지) 기준 롯데건설의 영업이익은 약 581억940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63억6487만 원) 대비 40% 수준이다.

한편 하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으로 입사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3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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