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집값 뚝뚝"…4분기 아파트 하락거래 비율 '역대 최고'

입력 2022-11-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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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상승 및 하락거래 비율 (자료제공=직방)
▲전국 아파트 상승 및 하락거래 비율 (자료제공=직방)

고금리와 고물가로 주택 매수 수요가 끊기면서 아파트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4분기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기준 4분기 현재 직전 대비 5% 이상 거래가가 하락한 거래 비율은 37.7%로 집계됐다. 1~5%대로 내린 거래까지 합치면 53.4%로 하락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역시 마찬가지다. 4분기 서울에서 5% 넘게 내린 하락 거래는 전체의 51.6%에 달했다. 전국과 서울 아파트 모두 거래가가 5% 이상 대폭 하락한 비율은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8년 4분기(서울 47%·전국 32%) 기록을 웃돌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올해 3∼4분기 수도권과 세종, 전국 광역시 지역에서는 하락거래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상승 거래는 크게 줄었다. 서울은 직전 대비 5% 이상 거래가가 상승한 거래 비율이 올해 4분기 12.4%로 역대 최저치였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소위 급매가 아니면 매매되지 않는 하락거래 위주의 시장이 형성됐고, 이러한 경향은 4분기 현재도 심화하고 있다"며 "여전히 높은 물가, 그리고 미국 기준금리와의 역전 등으로 하락거래 위주의 현 시장 상황은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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