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TBS 지원 폐지 조례안…비정상의 정상화 위한 고육책”

입력 2022-11-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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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폐지 1년간 유예기간…“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길”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교통방송) 지원 폐지 조례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고육책”이라며 “TBS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이효원 국민의힘 의원(비례) 질의에 “그동안 TBS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알면서도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시의회에서 TBS가 독립된 언론으로 기능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조례가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됐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TBS의 연간 예산 약 500억 원 중 70% 이상인 서울시의 출연금 지원이 중단된다.

다만 오 시장은 조례 폐지 시점에 있어 1년간의 유예기간을 언급하며 내부 구성원의 변화를 도모했다. 오 시장은 “이제 책임은 TBS 임직원들의 몫”이라며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TBS 개편과 관련해 교통방송이 아닌 새로운 기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TBS가 교통방송으로서의 기능이 다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방향성에 대해서) TBS 구성원들이 먼저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방송, 교양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찾고 확보된 주파수를 어ᄄᅠᇂ게 시민 행복과 편익 증진을 위해 써야할기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TBS가 방송심의제도 관련 소송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언론 자유를 외치는 분들이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방송심의제도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이용해 어떻게 종편을 비롯한 모든 방송사를 다뤄왔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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