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그린비즈니스 R&D에 3년간 1천억 투자"

입력 2009-04-07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자동차, 태양광발전, 풍력발전용 솔루션 개발 주력

LS전선은 7일 향후 3년간 1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 친환경 제품의 비율을 현재의 55%에서 2011년 90%까지 확대하는 '그린 비즈니스 연구개발(R&D) 전략'을 밝혔다.

LS전선은 또 제품을 ▲법적 규제 대응 제품(Eco Basic Product) ▲가치제고 어플리케이션(Eco-Value Added Application) ▲친환경 비즈니스 솔루션(Eco New Solution) 등 3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활용하여 선(先)대응 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준형 LS전선 CTO는 "친환경 제품 개발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자체 친환경마크 인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리 시스템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우선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와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 등 유해 물질 사용에 대한 전세계의 법적 규제 계획에 대비해 사전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이를 제품 및 기술개발 로드맵에 미리 반영하기로 했다.

법적 규제가 실행된 후 기술 개발에 들어가면 제품을 상용화하기까지 1~2년 동안은 제품을 공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유해물질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해 비할로겐(Halogen-free) 고내열 전자기기용 열수축 튜브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2~3년 후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서 투자해 왔으며 이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의 옥내용 친환경 전선 '젤로스'는 전선의 내열성을 높이기 위해 쓰이던 납을 완전히 제거, 인체와 토양, 지하수 등에 해를 주지 않고, 화재 시에도 유해 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구 지하철 사고 등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LS전선은 자원과 유해물질 사용의 저감, 효율성 향상, 재활용성 향상 등의 특성을 지닌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기존의 단품(Item) 위주의 개발에서 어플리케이션 사업의 관점으로 확대해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환경마크인증을 비롯 UL, TUV 등 각국의 환경마크인증 획득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LS전선은 최근 재활용이 가능한 비할로겐 자동차 전선에 대해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 업계로부터 인증을 확보하여 자동차 분야의 친환경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S전선은 미래성장동력이 될 '친환경 비즈니스 솔루션'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지능형 송전 운영 솔루션과 초전도 케이블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태양광발전 E&C(Engineering & Construction), 풍력발전용 케이블 및 운영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양축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LS전선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여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하네스와 커넥터 등의 핵심 부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력 설비 시공 경험을 토대로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09: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5,000
    • -1.33%
    • 이더리움
    • 5,324,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3.63%
    • 리플
    • 733
    • -0.81%
    • 솔라나
    • 233,900
    • -0.51%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19
    • -3.87%
    • 트론
    • 153
    • -1.29%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47%
    • 체인링크
    • 25,600
    • -1.35%
    • 샌드박스
    • 624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