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0.7% 하락 출발 전망…반도체 지수 하락·원화 약세 부담”

입력 2022-11-17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2-11-17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 후 미국 증시 특징처럼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가운데 반발 매수가 유입될 전망이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6% 하락하는 등 개별 업종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가장 부담이 되는 경기 둔화 이슈가 유입된 점, 마이크론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유입된 점은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

나아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외로 크게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는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미국의 소매판매가 견고했으나 세부 항목 중 전자 제품과 백화점 등은 부진해 경기에 좋지는 않다는 점, 더불어 산업생산도 위축돼 향후 대미 수출 감소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물론 장 마감 후 엔비디아와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 발표 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속 한국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마이크론(-6.7%) 발 악재로 인텔(-3.8%), AMD(-4.8%) 등 여타 주요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한 만큼,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10월 소매판매 호조, 4분기 성장률 전망 상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GDP 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경기를 중심으로 미국 경제는 견실해보이는 상황이다. 다만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이며, 현시점부터 미래의 소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소비 경기 둔화는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전망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실제 속도조절 여부 및 점도표 등을 통해 최종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12월 FOMC(직전 11월 CPI 이벤트도 대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이다. 따라서 적어도 11월 남은 기간 연준발 매크로 이슈 뿐만 아니라 블랙프라이데이, 리테일 업체들의 향후 사업 환경 코멘트 등 연말 소비시즌 관련 재료에 증시 전반적인 심리가 영향 받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4,000
    • -7.27%
    • 이더리움
    • 4,208,000
    • -7.68%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9.21%
    • 리플
    • 706
    • -3.68%
    • 솔라나
    • 176,200
    • -10.1%
    • 에이다
    • 620
    • -5.2%
    • 이오스
    • 1,061
    • -8.53%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151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0.73%
    • 체인링크
    • 18,470
    • -7.56%
    • 샌드박스
    • 589
    • -6.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