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재산 대부분 기부할 것…경기침체 곧 빠질 가능성 커”

입력 2022-1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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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 인터뷰
기부 의사 처음으로 밝혀
경기침체 관해선 “지출 줄이고 자금 쥐고 있어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9월 15일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보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9월 15일 미국프로풋볼(NFL) 경기를 보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향후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뜻을 내비쳤다. 경기침체에 관해선 최대한 지출을 미루고 자금을 쥐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14일(현지시간) 베이조스는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생에 걸쳐 재산 대부분을 기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 돈을 나눠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기부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조스는 1240억 달러(약 164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기부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기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경기침체에 관해선 소비자가 고가의 상품 구매를 미루고 기업이 인수거래나 자본지출을 늦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조스는 “미국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는지는 모르겠다”며 “우리가 지금 경기침체에 빠진 게 아니라면 곧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조언할 수 있는 건 테이블에서 조금의 위험은 감수하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새 장비 구매와 같은 일부 지출을 미룰 수 있다” 며 “약간의 위험만 줄여도 훨씬 더 심각한 경제적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업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매를 하려 한다면 구매 속도를 조금 늦추라”며 “드라이 파우더(자금)를 손에 쥐고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 소비자에겐 “대형 TV나 냉장고, 신차 등 고가의 상품 구매를 미뤄야 한다”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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