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고점 인식ㆍ연준 위원들 발언에 하락…나스닥 1.12%↓

입력 2022-11-15 0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 막판 폭등 여파에 숨고르기 장세
“갈 길 멀다” 연준 위원 발언도 실망감으로
아마존 직원 1만 명 해고 소식도 불안감 키워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고점 인식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긴축 정책을 계속 펼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져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6포인트(0.63%) 하락한 3만3536.7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68포인트(0.89%) 하락한 3957.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내린 1만1196.2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아마존이 2.28%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2.2%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95%, 0.74% 내렸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2.56%, 0.20% 하락했다.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2거래일 동안 폭등했지만, 이번 주는 고점 인식 속에 ‘숨고르기’를 하며 하락 출발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세이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이번 주는 3분기 실적시즌과 넘쳐나던 경제지표 발표를 지나 바쁜 휴가철을 향하고 있다”며 “2023년이 불과 7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은 다소 잠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과 금리 경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에 다소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UBS그룹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금리를 조만간 더 느린 속도로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강조해야 할 중요한 점은 우리가 많은 일을 했지만,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 발언에 앞서 아마존이 인력을 대거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직원 약 1만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감원 부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알렉사를 비롯해 기술 장비와 소매, 인사에 집중될 예정이다.

앞서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력 감축의 뜻을 내비쳤다. NYT는 “중요한 휴가철 쇼핑 시즌에 계획된 인력 감축은 침체한 세계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기업들에 사업 정리 압박을 가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82,000
    • -0.63%
    • 이더리움
    • 4,088,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4.11%
    • 리플
    • 720
    • +0%
    • 솔라나
    • 221,400
    • +1.98%
    • 에이다
    • 633
    • +0.64%
    • 이오스
    • 1,113
    • +0.18%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1.64%
    • 체인링크
    • 20,880
    • +8.47%
    • 샌드박스
    • 603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