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조 캠핑산업 노린다”…블랙박스업계, 안전 챙긴 ‘차박 제품’ 출시 박차

입력 2022-10-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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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차박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차박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국내 블랙박스 업계가 캠핑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캠핑·차박 수요가 갈수록 늘면서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블랙박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업계 1·2위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 SUV 맞춤형 블랙박스부터 비상 상황시 유용한 SOS 기능 등 차박·캠핑족을 겨냥한 각종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지난달 짐이 많은 차박족을 겨냥해 맞춤형 블랙박스 ‘파인뷰 LX5 POWER’를 출시했다. 파인뷰 LX5 POWER는 시야 방해 없이 넓은 후방 상황을 제공한다. 28.8cm의 대화면과 순정형 룸미러 대비 3배 넓은 화각의 스마트 와이드뷰를 통해 확장된 주행 상황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인디지털은 차박족이 캠핑·레저 용품을 트렁크와 뒷좌석에 싣는 일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다. 짐을 많이 싣더라도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E-Mirror뷰’ 기능을 탑재했다. 실외형 후방 카메라로 차량 후방을 촬영해 짐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후방 확인이 가능하다.

교외에 있는 캠핑장이 시내보다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영상 재생 시 행정 구역 데이터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스마트 재생 모드를 탑재했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과 돌아오는 길 모두에서 충격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정확한 정보 인식이 가능하게 했다.

▲파인뷰 LX5 POWER (사진제공=파인디지털)
▲파인뷰 LX5 POWER (사진제공=파인디지털)

팅크웨어는 캠핑 시 비상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아이나비 T1000’을 출시했다. 최근 노지 캠핑에 도전하는 가족 단위 및 여성 캠핑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블랙박스의 필요성이 커져서다. 아이나비 T1000의 주요 특징은 ‘SOS 영상 및 문자 서비스’다. 제품 내 SOS 버튼을 클릭하면 주변 지인 등 사전에 지정된 번호로 10초가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위치가 담긴 문자가 자동 발송된다.

또 외부 충격 발생 즉시 20초 분량의 충격 전후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별도 충격 발생 없이도 실시간으로 녹화되고 있는 차량 전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다. 실시간 SNS 공유도 가능하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뿐 아니라 캠핑 맞춤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캠핑장 등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스테인리스 가습기 ‘블루 벤트 SH-U100BS’를 공개했다. 물이 부족하면 뚜껑을 열고 바로 보충할 수 있는 상부급수방식 구조로 최대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블랙박스 업계가 캠핑 맞춤형 제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캠핑 수요가 코로나19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 3000억 원에 육박한다.

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이미 캠핑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맞춤 제품을 개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차박 및 캠핑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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