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둔촌주공 PF차환 주관사 맡아 성공…1220억 원 재투자

입력 2022-10-28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이 둔촌주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의 차환에 성공했다.

KB증권은 국내 최대규모의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차환 발행 주관사를 맡아 자본시장을 통해 차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간 공사비 증액 문제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이번달 재착공식을 통해 공사를 재개했다.

재건축조합은 부동산 PF를 통해 약 7000억 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고, 만기가 이번달 28일로 도래함에 따라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인상과 레고랜드발 PF시장 경색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차환발행에 실패하는 듯 보였다.

이에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투자자로 약 1220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KB증권을 주관사로 변경했다. 이후 주관사인 KB증권은 24일부터 기존 투자자로 참여한 금융기관과 신규 투자자로서 시중은행을 모집하게 됐다.

회사 내부 자금계획에 따라 이번 차환발행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한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2005억 원, 롯데건설 1710억 원, 대우건설 1708억 원에 대한 대출채권 연대보증을 통해 총 5423억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 83일)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 83일)을 발행해 차환에 성공했다.

특히, 주관사인 KB증권은 기존 투자금액 약 1220억 원에 대해 감액 없이 전액 재투자하고 정부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참여도 성사시켰다.

단기자금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하면서 내년 1분기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원활하게 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차환발행에 실패할 경우 시공사업단이 PF 조달자금 전액을 상환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둔촌주공의 경우 워낙 우량한 사업장이라 최근 급격한 자금경색에도 불구하고 차환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의대 증원 30일 확정…정부 "못 받을 조건 말고 대화 참여를"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5: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720,000
    • -3.31%
    • 이더리움
    • 4,530,000
    • -4.89%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5.85%
    • 리플
    • 715
    • -5.05%
    • 솔라나
    • 192,800
    • -6.32%
    • 에이다
    • 641
    • -6.01%
    • 이오스
    • 1,109
    • -6.02%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9
    • -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5.72%
    • 체인링크
    • 19,760
    • -3.75%
    • 샌드박스
    • 624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