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공식 판단 아니지만 2024년 재선 도전할 의사 있다"

입력 2022-10-22 13: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통령 선거 재선 도전 출마 여부와 관련해 21일(현지시간) "공식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사"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방송된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언론 인터뷰 때 재선 출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2024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그(재선 도전)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있다"며 "내가 공식적으로 출마할지 말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것은, 내가 그 판단을 내릴 경우 다양한 규칙이 적용되며 그 순간부터 나 스스로가 후보 입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면 법적으로 여러 의무와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재선 도전 의사가 있으나 최종적인 판단은 미루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자신과 대결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 '1·6 의회 폭동특위'의 소환에 응해야 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생각에 특위는 그 문제를 잘 다뤄왔다. 특위는 그동안 이해가 어렵지 않게 해왔다. 나도 납득이 된다"고 말해 특위의 트럼프 전 대통령 소환 결정에 우회적으로 지지의 뜻을 내비쳤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환을 거부할 경우 국민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는 "일부는 '훌륭하다'고 말하겠지만 더 많은 국민은 '그건 실수'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중간선거와 관련, "이것은 선택"이라면서 '마가 공화당 심판론'을 강조한 뒤 "내 생각에 국민들은 나와서 지난번(대선)처럼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인 마가(MAG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극우 공화당을 '메가 마가 공화당', '울트라 마가당'이라고 부르면서 비판해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76,000
    • +5.85%
    • 이더리움
    • 4,186,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35,500
    • +5.48%
    • 리플
    • 718
    • +2.13%
    • 솔라나
    • 223,200
    • +11.16%
    • 에이다
    • 633
    • +4.8%
    • 이오스
    • 1,108
    • +4.14%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5.79%
    • 체인링크
    • 19,180
    • +4.87%
    • 샌드박스
    • 610
    • +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