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 속 혼조…다우 0.49%[상보]

입력 2026-08-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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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진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7포인트(0.17%) 밀린 7723.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이날 장 초반 다시 장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악시오스는 전날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잠정적 개방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날 중으로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날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위한 초안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수석 시장전략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동 정세의 긴장이 완화되면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7월 민간 고용자 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는 지난달 미국 민간 기업 고용이 지난달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만5000명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져 온 견조한 고용 확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러한 추세가 7일 발표될 미국 고용 통계에서도 확인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 대응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즉시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비제조업 종합경기지수는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규 수주와 사업 활동이 호조를 보이며 서비스업의 활동 확대가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 대부분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약 3.43% 상승 마감했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X와 AMD도 매도세를 보였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 변동성이 한층 더 커지는 국면이 있더라도 다양한 요인을 종합해 볼 때 강세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기업 실적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상승의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고평가된 느낌도 대체로 해소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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