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하고 학대하고, '반인륜' 자매 포주 징역 22·30년 선고

입력 2022-10-20 2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감금하는 등 반인륜적 악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매 포주가 각각 징역 30년과 2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20일 특수폭행, 강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혐의로 기소된 동생 A(48) 씨에게 징역 30년을, 언니 B(52) 씨에게 22년을 선고했다.

또 7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현대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끔찍하고 엽기적이면서 가학적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된다"며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행위로 피해자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 씨 자매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여간 피해 여종업원 5명을 감금했으며,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 과정에서는 피해 여성들에게 저지른 범죄 행위도 드러났다. A 씨 자매의 반인륜적인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알려졌다. 공소장을 비롯한 수사 기록은 총 8권 3000여 페이지에 달한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40년을, 언니인 B 씨에게 징역 35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61,000
    • -2.02%
    • 이더리움
    • 4,623,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3.84%
    • 리플
    • 3,057
    • -1.86%
    • 솔라나
    • 197,600
    • -4.31%
    • 에이다
    • 640
    • -0.62%
    • 트론
    • 418
    • -1.65%
    • 스텔라루멘
    • 356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40
    • -1.32%
    • 체인링크
    • 20,370
    • -2.35%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