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크라이나 교민에 철수 가이드라인 하달

입력 2022-10-19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철수 집결지, 철수 방법 등 구체적 방안 전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17일 시민들이 불에 탄 러시아군 드론을 보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17일 시민들이 불에 탄 러시아군 드론을 보고 있다. 키이우(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거주 중인 자국민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철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가이드라인은 주우크라이나 중국 대사관이 공개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당국은 상황 발생 시 조직적인 철수를 위해 각각 키이우와 오데사, 르비우에 전세버스를 보낼 예정이다. 교민들은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게 되고 행선지는 치안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중국인이 이동할 수 있는 국가로는 몰도바와 헝가리, 폴란드 등 3개국을 명시했다. 또 제3국에 도착한 후엔 민간 항공편이나 전세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219명이 조직적 철수 계획에 서명했고 62명은 자진 철수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자진 철수의 경우 차량과 가스를 사전에 준비하고 행선지 비자를 미리 신청할 것도 조언했다.

대사관은 11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우는 과거 안전을 당부하던 것과 달리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고,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나와 불안감을 키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더 고조됨에 따라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당국의 가장 큰 수고”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0,000
    • -1.43%
    • 이더리움
    • 4,53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2.26%
    • 리플
    • 3,039
    • -1.46%
    • 솔라나
    • 198,500
    • -2.6%
    • 에이다
    • 621
    • -3.27%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55%
    • 체인링크
    • 20,570
    • -1.3%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