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만 오르네”…9월 전국 주택 월세 0.1% 상승

입력 2022-10-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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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ㆍ전세는 하락 폭 확대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과 전세는 하락했지만 월세는 강세를 이어간 것이다. 월세는 수도권(0.13%)이 지방(0.08%)보다 더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낙폭을 키우는 등 집값 내림세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월세는 0.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0.15%) 대비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7%→0.13%)과 지방(0.13%→0.08%)은 월세 상승 폭이 줄었지만, 서울(0.09%→0.10%)은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월세 상승세와 관련해 “매매‧전세 하락 기조 속에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월세 전환 수요가 늘었다”며 “서울은 교통환경 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월세와 달리 매매가격은 전국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0.40%→-0.64%)과 서울(-0.24%→-0.47%), 지방(-0.18%→-0.35%) 모두 전월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노원구(-1.17%)가 월계·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집값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도봉구(-0.83%)와 중구(-0.62%)도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지역에선 송파구(-0.69%)와 강서구(-0.49%), 구로구(-0.45%)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졌다.

주택 유형 중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수도권 기준 1% 안팎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78% 하락했지만, 수도권은 0.98% 떨어졌다. 서울(-0.75%)과 인천(-1.28%), 경기(-1.04%) 아파트 모두 전월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택 전세도 전월 대비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전국 주택 전세는 0.5% 떨어져 전월(-0.28%)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39%→-0.68%)과 서울(-0.16%→-0.45%) 및 지방(-0.17%→-0.33%) 모두 내림세가 더 가팔라졌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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