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소장품 통합관리’…2025년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문 연다

입력 2022-10-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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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통합 관리와 과학적 보존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가 2025년 강원도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16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에 연면적 9155㎡, 지상 2층 규모의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계속 증가하는 서울의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수장 공간을 확보하고, 문화유산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건립되는 전문 시설이다.

현재 서울시 산하 박물관·미술관의 소장품은 올해 기준 총 40만 점으로 수장률이 평균 90%에 이른다.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사진미술관 등 새롭게 건립되는 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수장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센터의 건립 부지는 수장 공간의 안정적 확보 및 향후 증축 가능성을 고려해 2016년 진행한 타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강원도 횡성군과는 지난 2018년 건립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내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 내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센터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됐다. 공모 선정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의 주도로 논의를 진행해왔다.

센터의 공간구성은 크게 △수장영역 △보존영역 △야외전시장으로 나뉜다. 이 중 통합 수장고의 핵심 역할을 하는 수장영역은 재질별 수장고와 개방형 수장고, 보존과학실로 구성된다. 보존과학실은 시간의 흐름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열화된 소장품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존 처리해 원형을 보호하기 위한 곳이다. 야외 전시장도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대형 유물과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문화유산보존센터는 시 박물관‧미술관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인프라로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에 탁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보존센터를 횡성군에 건립하게 된 이번 사례는 그간 대도시에만 편중되었던 문화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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