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수확 현장 찾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쌀 수급 균형 핵심 수단"

입력 2022-10-13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이 내린 선물' 극찬…가공업체 방문해 정책 방향 논의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3일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13일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가루쌀은 쌀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전북 익산 가루쌀 수확 현장과 군산시 소재 가루쌀 가공업체를 각각 방문해 가루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단기적 수급 불안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처럼 과감한 대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다만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 대책은 적정 생산을 통한 수급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쌀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45만 톤을 시장격리 조치 중이다. 공공비축미도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톤을 매입한다.

정 장관은 "가루쌀은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해 시행했었던 생산조정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강조하면서 "가루쌀은 기존 벼 재배와 동일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면서도 가공 특성상 일반 쌀가루에 비해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유리한 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가루쌀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단지 확대와 가공업체의 시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71억 원 규모의 가루쌀 산업화 지원 사업과 720억 원 규모의 전략작물직불 사업을 신규로 반영했다.

정 장관은 "가루쌀 재배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도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식품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수확 현장에 이어 가루쌀을 활용하는 제과전문점을 방문해 소비자 관심과 시장 확대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루쌀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 식품업계 관계자, 소비자 등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 관련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19,000
    • -0.84%
    • 이더리움
    • 4,555,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2.04%
    • 리플
    • 3,037
    • -2.25%
    • 솔라나
    • 199,000
    • -1.44%
    • 에이다
    • 622
    • -2.51%
    • 트론
    • 434
    • +1.4%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43%
    • 체인링크
    • 20,720
    • -0.77%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