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미운행 지역, 서울 강남권 가려면 KTX 환승 불편 언제까지

입력 2022-10-10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실련 여론조사, 여수ㆍ순천 등 주민 70.6% KTX 신설 동의

▲경전선 창원‧진주 지역, 동해선 포항지역, 전라선 남원‧전주‧순천‧여수지역의 승객 70.6%가 KTX 운행 신설을 바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전선 창원‧진주 지역, 동해선 포항지역, 전라선 남원‧전주‧순천‧여수지역의 승객 70.6%가 KTX 운행 신설을 바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16년 12월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했지만 KTX와의 분리 운영으로 SRT가 운행하지 않는 경전선 창원‧진주, 동해선 포항, 전라선 남원‧전주‧순천‧여수 승객들은 서울 강남권으로 가기 위해 환승하거나 서울·용산역에 하차 후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속철도 분리로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전남 여수‧순천, 전북 전주‧남원, 경남 창원‧진주, 경북 포항) 10명 중 7명은 수서역 KTX 운행을 바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0일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서 의뢰해 SRT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서울 강남 수서역과 해당 지역 간 KTX 운행 신설 동의 여부에 70.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SRT 통합 운영 찬반에서도 58%가 찬성했고 특히 전라선 지역(전주, 남원)은 61.5%가 통합에 찬성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KTX나 SRT에 가장 바라는 점은 ‘요금인하’ 27.6%, ‘운행 지역 확대’ 26.7%, ‘운행 횟수 확대’ 23.7%, ‘안전’ 17.5% 순이었다.

고속철도는 박근혜 정부에서 SR을 설립하면서 2016년 12월 SRT가 개통됐고 올해로 분리운영 6년을 맞았다.

현재 강남권 수서에서 SRT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보다 10% 정도 싼 요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당시 정부의 주장대로 경쟁의 효과는 거의 없었고 시민의 불편, 안전사고와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 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경실련은 "우리나라 철도의 현실은 운영(코레일)과 건설(철도공단)의 분리는 물론, 운영도 코레일과 SR로 분리됐다"며 "이로 인해 국가 경제적인 손실과 함께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만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서역에 KTX 운행 신설을 조속히 검토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철도산업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고속철도부터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50,000
    • +0.27%
    • 이더리움
    • 4,483,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29%
    • 리플
    • 748
    • +0.13%
    • 솔라나
    • 204,700
    • -1.63%
    • 에이다
    • 670
    • -0.74%
    • 이오스
    • 1,161
    • -4.84%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1%
    • 체인링크
    • 20,780
    • -1.09%
    • 샌드박스
    • 651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