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코로나19 먹는 약과 병용금기약 처방 1만2600여 건”

입력 2022-10-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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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병용 금기 약물을 함께 처방한 사례가 1만26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금기처방 현황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1만2614건, ‘라게브리오’ 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팍스로비드 병용금기 처방 현황을 성분별로 살펴보면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 4303건, 불면증 치료제 트리아졸람 2168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알푸조신 2140건, 통풍 치료제 콜키신 684건 순으로 중장년층이 자주 처방받는 치료제 성분이 상위권에 속했다.

의약품 투여를 중단했더라도 팍스로비드를 처방하려면 일정기간 간격을 둬야하는 치료제 성분을 하나의 처방전에 함께 처방한 사례도 있었다. 카르바마제핀(간질) 24건, 리팜피신(결핵) 11건, 페니토인(간질) 5건, 세인트존스워트(불안, 우울증상) 2건 순이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내 이상사례 보고현황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주요 이상사례는 918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미각이상 165건, 설사 124건, 오심·구토 112건, 고혈압 33건, 근육통 31건, 기타 453건 순이었다. 라게브리오는 부종 4건, 어지러움 8간 기타 48건 등 60건의 주요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최 의원은 “공중보건위기상황에서 긴급사용승인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적절히 사용했음에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금기 처방 사례 중 환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한 이상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보건당국은 각 소관 부처 간 흩어져 있는 안전 정보를 모아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진정한 ‘과학방역’을 시행하고, 의약품 복용 피해로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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