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애플 주도 기술주 하락에 반락…S&P500 연중 최저

입력 2022-09-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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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5% 가까이 급락
블룸버그 “수요 부진에 하반기 증산 계획 철회”
BoA, 투자의견ㆍ목표가 하향
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은 계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애플이 주도한 기술주 하락에 하루 만에 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13포인트(1.54%) 하락한 2만9225.6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57포인트(2.11%) 하락한 3640.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4.13포인트(2.84%) 내린 1만737.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3610.40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최저점도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애플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은 수요 부진 전망 속에 전 거래일 대비 4.91% 하락했다. 장중 한때 6%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생산량을 최대 600만 대 증산하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예상치 못한 수요 부진 탓에 계획을 철회했다는 설명이다.

IDC리서치의 나빌라 포팔 리서치 총괄은 “시장은 지난해부터 괴롭히던 공급 제약이 줄어든 대신 수요 제약으로 전환했다”며 “많은 재고와 당장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수요 부진으로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업체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수요 부진 전망 속에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중립’과 160달러로 하향하면서 애플은 휘청거렸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8% 하락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72%, 2.63% 내렸다. 테슬라는 6.81%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4.05% 하락했다.

증시는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긴급 국채매입 소식에 1% 안팎으로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게 됐다.

UBS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의 차분한 시장 분위기가 최근 늘어난 변동성과 위험 회피 심리의 끝을 의미한다는 것에 관해선 회의적”이라며 “더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중앙은행들이 덜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는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4일 기준 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1만6000명 감소한 19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4월 이후 최저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계속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금리는 아직 제한적이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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