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사관, 자국민에 “러시아 즉시 떠나라”…핵위협 긴장 고조

입력 2022-09-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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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경보 발령하고 출국 촉구
“러시아, 미국 이중 국적자 인정 안 해”
“징집될 수도, 시위 가담 말고 떠나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에서 27일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모습이 담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루한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에서 27일 시민들이 러시아군의 모습이 담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루한스크/AP뉴시스
주러 미국 대사관이 러시아에 머무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러시아를 떠날 것을 요청했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대사관은 보안 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은 러시아를 떠날 기회가 있을 때 즉시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며 “러시아는 이중 국적자의 미국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들의 미국 영사 지원 접근권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이중 국적자를 징집할 수 있다”며 “러시아에서 여행하지 말고 즉각 출국하라”고 촉구했다.

반전 시위와 관련해서도 “모든 정치ㆍ사회적 시위를 피하고 러시아 진압대원의 사진을 찍지 말라. 러시아 정부는 시위에 가담한 미국 시민을 체포했다”며 “평화로운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러시아에서 보장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번 경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발동한 것에 따른 대응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부분적 군 동원령을 발동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네 곳에 대해 합병투표를 하고 공식 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지를 자국 영토로 공식 인정하면 향후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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