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신임 검사에 “사람‧세상에 깊은 이해 갖춰야”

입력 2022-09-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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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역사, 철학을 두루 접하고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사람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먼저 갖춰야 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28일 법무연수원에서 89명의 신임 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검사의 일은 매순간 칼날 위에 서서 한 걸음만 잘못 헛디뎌도 낭떠러지로 추락하게 되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업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법무연수원에서 89명의 신임 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검찰청)
▲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법무연수원에서 89명의 신임 검사들에게 ‘검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검찰청)

이 총장은 ‘열정과 냉정’을 모두 갖춰 항상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소설 ‘칼의 노래’ 첫 구절인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는 문장을 쓰기까지 김훈 작가의 고뇌를 인용하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과 글’이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말과 글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장은 “지혜로운 검사, 깨어있는 검사는 ‘직’(職)을 바라보며 일하지 않고 주어진 ‘업’(業)에 충실한 검사”라며 “그 속에서 짠맛을 잃지 않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 국민을 지켜주는 행복한 검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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