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5.4조원 규모 UAE 해저 송전망 건설 착수

입력 2022-09-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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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 해저송전망 사업 위치 (자료=한국전력공사 제공)
▲UAE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 해저송전망 사업 위치 (자료=한국전력공사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5조 4000억 원 규모의 UAE 해저송전망 건설에 착수했다.

25일 한전은 지난 22일 총 사업비 38억 4000억 달러(한화 5조 4000억 원) 규모의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전과 규슈전력, EDF로 이뤄진 한전 컨소시엄이 국제 경쟁 입찰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을 적용해 3.2GW(기가 와트) 용량의 해저 케이블과 변환소를 2025년까지 건설하고, 2035년까지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의 비용은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했다. 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UAE 소재 현지 법인이 모기업 보증 없이 사업 자체 신용만으로 대출받았다.

한전은 급속한 금리 인상 등 불안한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전 컨소시엄은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전 최초의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으로서 국내에서 축적된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력과 경험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재원조달로 계약 협상, 인허가 획득 등 개발 단계 업무를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고, 성공적으로 건설 및 운영하여 향후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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