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에 인천 여객선 운항 통제…부산에선 피해 신고 이어져

입력 2022-09-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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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이동 경로. (출처=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이동 경로. (출처=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 인천과 섬을 잇는 13개 항로 가운데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부산에선 강풍에 쓰러진 화분으로 다친 피해자가 발생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인천 먼바다에는 높이 3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6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오후에 예정된 인천∼제주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된 여객선 가운데 운항을 재개하는 선박이 있을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선사에 문의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말했다.

부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최대풍속 초속 33.9m의 강풍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부산의 공식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3.2m를 기록했다.

오륙도의 경우 초속 33.9m의 강풍이 불었다.

전날 오후 8시 41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강풍에 화분이 쓰러지는 바람에 40대 여성이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했다.

지붕이나 창문 파손, 구조물 낙하 우려 등의 신고가 70건에 달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비도 많이 내려 19일 오전 6시 현재 사상구 낙동강생태공원 진입로와 해운대구 마린시티로 등 31곳의 교통이 통제된 상태다.

부산의 공식 누적 강수량은 29.7㎜를 기록했지만, 해운대구의 경우 67.5㎜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침수 피해 등을 우려해 저지대 주민 387가구 512명에게 대피를 권고했고, 103가구 155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부산지역 어린이집은 모두 휴원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을 최근접으로 지날 것으로 예상돼 오전 내내 태풍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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