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관 일반에 처음 공개...시민 수만 명 추모

입력 2022-09-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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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도예배가 열리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도예배가 열리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서거 나흘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대중에 유해를 공개하는 것은 1965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이후 처음이다.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12일(현지시각)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장례행렬 선두에는 새 국왕인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왕가 인사들이 섰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여왕을 기리는 추도 예배가 열렸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 등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운데)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예배에 참석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운데)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예배에 참석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여왕의 관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 것은 예배 이후 5시 30분부터다. 여왕의 관은 런던으로 운구되기 전 13일 오후 3시까지 이곳에서 머물 예정이다. 추모를 원하는 시민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 작별인사를 할 수 있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행렬이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행렬이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여왕의 관은 영국 참나무로 제작된 것으로, 30년 전부터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현장 영상 등에 따르면 여왕의 관은 스코틀랜드 깃발에 쌓여 있고, 그 위에 밸모럴 영지에서 조달한 화환과 스코틀랜드 왕관이 놓여 있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공군기를 통해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다음날 오후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한다. 이후 장례식 전날인 18일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다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된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든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열마일에로 모여든 시민들이 홀리루드 궁전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열마일에로 모여든 시민들이 홀리루드 궁전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웨스트민스터에서 엄수될 여왕의 장례식에 7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버킹엄궁 앞에는 여왕의 서거 소식 직후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파가 몰리고 있고, 성 자일스 대성당 앞에도 추모를 위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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