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애플 시리 ‘독도 누구 땅’ 답변·2억5천만원 털린 코미디언·골든타임 놓친 경찰

입력 2022-09-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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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누구 땅?
애플 시리에 물어보니

(사진제공=반크)
(사진제공=반크)

‘독도는 누구 땅이냐’는 질문에 엉터리 답을 했던 애플 아이폰의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가 국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태도를 바꿨습니다.

5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시리는 독도가 누구 땅인지 묻는 말에 현재 “대한민국은 독도에 대해 입법·행정·사법적으로 확고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답변과 함께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제공합니다.

앞서 시리는 같은 질문에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사이트를 안내했습니다. 또 외교부 공식 독도 소개가 아닌 20년 전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독도가 일본 땅인 13가지 이유’라는 글을 소개하는 등 엉터리 답변을 제공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지난달 18일 반크와 국내 누리꾼들은 애플에 강력하게 시정을 요구했고, 항의 14일 만에 오류가 시정됐습니다.

반크는 “지구촌의 한류 팬 1억 5천만 명 시대에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막강한 플랫폼 애플의 이 같은 오류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반크는 이번 애플 시리의 독도 정보 시정을 계기로 파급력과 정보 전파력이 강한 구글, 애플의 한국 관련 정보 시정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크는 애플 지도의 백두산 천지 영토 관련 오류와 시리의 한국 역사 왜곡 문제 등을 발견해 시정을 요구하고, 애플이 즉시 시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2억5000만 원은 어디로
기부용 이더리움 털린 美 코미디언

▲빌 머리 (AP/뉴시스)
▲빌 머리 (AP/뉴시스)

영화 ‘고스터버스터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머리가 기부를 위해 마련한 18만5000달러(약 2억5400만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해커에게 도난당했습니다.

5일(현지시각) 가상화폐 보안업체 프로젝트 벤크먼은 해커가 머리의 전자지갑에서 이더리움 119.2개를 훔쳤다고 밝혔습니다. 머리는 1일 자선행사에 참가했다 이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당시 그는 ‘빌 머리 1000’이라는 이름의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경매에 부친 후, 이더리움으로 받은 판매 대금을 재향군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매 마감 후 해커는 머리의 전자지갑 계정에 침입해 이더리움을 훔쳤습니다. 벤크먼은 해커가 머리의 전자지갑에 보관 중이던 고가의 다른 NFT도 훔치려 했지만, 추가 보안 조치로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머리는 경찰에 이더리움 도난 피해를 신고했고, 전문업체와 해커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사진 찍다가...
심정지 골든타임 놓친 경찰

(출처=YTN 유튜브)
(출처=YTN 유튜브)

길가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시간을 허비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5일 YTN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쯤 전북 군산의 한 상가 앞 골목길에서 길을 걷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주저앉더니 이내 쓰러졌습니다.

이를 본 주변 시민들은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고, 잠시 뒤 두 명의 경찰이 도착하자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한 경찰은 남성의 주머니를 뒤져 신분증부터 찾았고, 다른 한 명은 목격자를 찾고 현장 사진을 찍었습니다.

경찰은 10분가량이 지난 뒤에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또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경찰관의 심폐소생술은 1초 전후로 한 번씩 천천히 진행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폐소생술은 1분에 100~120번 가슴 압박을 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경찰의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약 3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쓰러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정지로 인한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관이 오기 전에는 호흡이 조금 있었다고 들었다”며 “경찰이 오고 나서 만약 심폐소생술을 했으면 골든타임도 지켜지고 해서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겠나”라고 토로했습니다.

박세훈 응급의학전문의는 “심폐소생술 속도가 느린 건 확실한 것 같다”라며 “환자 평가가 제대로 안 됐다기보다는 평가를 잘 못 하시는 것 같다”고 YTN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환자가 맥박과 호흡이 있어 119 공동대응을 기다리고 있었고, 소방과 논의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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