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안 맡겠다”...與 다시 대혼돈

입력 2022-09-06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
발등에 불떨어진 국민의힘, 오늘 3선 이상 중진•재선•초선 의원 릴레이 모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새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곧 출범 예정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가처분 인용이 논리가 안 맞고 저희가 승복하기 어려운 점 많아 이의신청을 했지만 어쨌든 판결 취지에 따라 제 직무집행이 정지됐고 같은 논리면 나머지 비대위원들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어제 모두 사퇴하고 해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를 드렸다”며 “그런 이유로 저는 맡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드렸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 같은 결정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떨어지고 난 후 우리 당이 새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결의했고 그 단계부터 제가 다시 맞는 게 좋은지, 안좋은지를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후임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제가 의견을 내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 하실지 당 대표 권한대행이 의원들과 당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발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 비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던 주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거절하면서 국민의힘은 다시 대혼돈으로 접어들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3선 이상 중진•재선•초선 의원 릴레이 모임을 주재하면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60,000
    • -1.25%
    • 이더리움
    • 4,679,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18%
    • 리플
    • 732
    • -2.01%
    • 솔라나
    • 197,600
    • -3.23%
    • 에이다
    • 659
    • -2.08%
    • 이오스
    • 1,134
    • -2.99%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54%
    • 체인링크
    • 19,770
    • -3.75%
    • 샌드박스
    • 641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