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한파…‘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

입력 2022-08-3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 (자료제공=경제만랩)
▲전국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수. (자료제공=경제만랩)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자 수를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전년 대비(42만8789명) 37.7% 감소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서울에서는 매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전년 대비(5만5897명) 47.5% 줄었다. 이 또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매수자 수를 기록했다.

경기의 올해 1~7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7만4589명으로 전년 대비(13만8878명) 46.3% 감소했다. 이어 인천 1만8251명, 부산 1만2535명, 대구 9395명, 광주 7308명, 대전 7326명, 울산 4534명, 세종 5104명 등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전국 생애 첫 부동산 거래 26만7066명 중 20·30세대들의 매수자는 13만3702명으로 나타나 전년(22만 5141명) 대비 40.6% 감소했고, 역대 가장 낮은 매수자 수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2,000
    • +0.92%
    • 이더리움
    • 4,663,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1.09%
    • 리플
    • 3,089
    • +0.03%
    • 솔라나
    • 198,900
    • -1.44%
    • 에이다
    • 681
    • +5.91%
    • 트론
    • 417
    • -1.65%
    • 스텔라루멘
    • 363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1.28%
    • 체인링크
    • 20,660
    • +0.98%
    • 샌드박스
    • 211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