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대위원장 직무대행에 권성동...“새 비대위 구성 후 스스로 거취 결정하겠다”

입력 2022-08-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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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 비대위 구성 후 스스로 거취 결정하겠다”
권성동,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 꾸려질 것...당헌·당규 개정안에 비상상황 규정 담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is.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28일 의원총회 후 불거진 거취 문제에 대해선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의 위기는 새 비대위 출범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추석 연휴 전에 새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헌당규의 미비는 정치적 혼란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당헌·당규를 정비 후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이뤄진 긴급 의원총회에서 의결한 당헌·당규를 개정 후 새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한 것이다.

본인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이미 의총에서 밝혔듯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 출범을 위해 원내대표로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그것은) 혼란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직무와 의총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원총회 이후 속출한 책임론을 의식한 듯 권 원내대표는 “저는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해 한 적이 없다. 지난 대선 기간 중에 사무총장 직도 우리 당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제 스스로 사임했다”며 “제가 자리에 연연했다면 대선 일등공신으로서, 대선 기여자로서 인수위 참여나 내각 참여를 요구할 수도 있었으나 저는 그것도 일찍이 포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30여 분 진행된 회의가 끝난 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소희 비대위원의 휠체어를 끌고 빠르게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박정하·양금희 두 대변인이 이날 합의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박정하 대변인은 “지금 현재 있는 비대위의 법적 논란과 관계없이 일단은 당에 책임을 지는 그룹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이 회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새 비대위가 출범하기 전까지 현 비대위가 당의 최고의결기구로 있는다는 의미다.

박 대변인은 또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가 출범하기 전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간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직무대행에 추대됐다.

새 비대위는 상임전국위 2번, 전국위 2번을 거쳐 구성된다. 박 대변인은 “현재까지 전국 상임위를 소집해서 당헌 개정안에 대한 심의와 작성을 해야 되고, 그 다음에 이에 대해 전국위를 소집해서 이를 의결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당헌 개정안이) 효력 발생하고 다시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이 선임 안건을 전국위를 소집해서 다시 의결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비상상황에 대한 규정, 비대위 구성·운영·해산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현 비대위원 사퇴 문제에 대해선 “지금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하면 당이 아무런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금의 비상상황 이끌어갈 만한 주체가 없어진다”며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활동한다고 의견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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