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추석 전 ‘물갈이’…與혼란 거리두기

입력 2022-08-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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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전에 참모진을 중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내홍과 거리를 두며 내부개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인적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기한은 없으며 5년 내내 상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편 대상은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시민사회수석실의 경우 한 비서관이 보안 사고를 일으켜 오는 29일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인사 개입 등 혐의를 받는 다른 비서관은 자진사퇴를 권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책성 개편인 셈이다.

정무수석실은 3명의 비서관 중 교체 대상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행정관 3명이 업무기술서 평가에 따라 권고사직을 당해 총 10명 인력 중 30%가 공석인 상태라 충원도 필요하다.

특히 야당과의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향후 정무수석실의 증원 가능성도 있다. 정무수석실 관계자는 “야당 의원을 만나려 찾아가도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좀 더 원활히 소통할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수석비서관이 교체된 홍보수석실, 경제·사회수석실 등 정책 파트도 개편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과 행정관 구성을 다듬겠다는 것으로, 홍보 강화를 위한 정치권 출신 인사 투입이 예상된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인사 개편 작업에 나선 건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생길 때마다 개선한다”(김대기 실장)는 수시 개편 방침에 따른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고위당정협의에서 “아직 일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치적 상황으로 주요 민생 현안이 지연되지 않도록 당정이 하나가 돼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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