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리뉴올(Renewall)전략 속도···추석전 7개 매장 선보인다

입력 2022-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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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을 마친 김포공항점 와인매장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리뉴얼을 마친 김포공항점 와인매장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지난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한 ‘리뉴올(RE NEW ALL)’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20년 점포 12개를 폐점하는 구조조정을 진행, 2021년에는 더 이상의 폐점은 없다고 선언 후 새롭게 모든 것을 선보이겠다는 콘셉인 ‘리뉴올RENEWALL)’이라는 리뉴얼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지난 한해 동안 제타플렉스 잠실점을 포함 총 12개 점포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매장들의 경우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난 해 리뉴얼을 완료한 12개 매장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보면 기존점 대비 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경우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장 1층의 대부분의 공간을 할애한 와인&위스키 전문매장인 ‘보틀벙커’의 영향으로 주류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숍인 ‘콜리올리’는 80%, 롭스플러스는 3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특화 MD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식품 영역을 강화하고 고객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보틀벙커’, ‘콜리올리’ 등의 특화 매장을 선보인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2021년에는 리뉴얼 점포 오픈이 11월과 12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3개월 가량 일정을 앞당겨 추석 전 7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이다. 추석 대목과 연말까지의 실적을 고려한 결정으로, 하반기 실적 반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장 리뉴얼의 주요 방향은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Grocery) 면적 확대와 상권 맞춤형 비식품 콘텐츠의 강화다. 이에 리뉴얼 진행 점포의 식품 면적은 늘리고, 비식품은 줄여 신선 중심의 시즌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밀키트, HMR의 구색 확충을 위해 냉장냉동 진열을 대폭 늘린다.

지난 18일 리뉴얼을 완료한 춘천점은 신선한 회와 초밥을 만드는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는 클린룸 형태의 조리 공간을 갖춘 직영 회 코너를 도입했다. 또한 축산매장의 고급화를 통해 1++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등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아야 부여되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만 엄선한 ‘마블나인’ 상품도 제안하고 있다.

같은 날 리뉴얼 오픈한 김포공항점의 경우에는 서울 강서지역의 와인 수요를 잡기 위해 식품매장 중앙인 골드존에 100평 규모로 신콘셉인 동굴형 와인/위스키 매장을 구성했다. 강서지역은 전국대비 3040의 인구 구성비가 높은 지역이며, 마곡 신도시 구성으로 젊은 세대의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20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준비했으며, 국내 유명 브루어리 10여곳의 수제맥주도 준비했다.

▲리뉴얼을 마친 제주점 신선매장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리뉴얼을 마친 제주점 신선매장 전경(사진제공=롯데마트)

지역 상권에 맞춘 비식품 콘텐츠 강화도 진행한다. 지난 11일 리뉴얼 오픈한 제주점의 경우 3층과 5층의 패션 매장을 전면 개편했다. 제주도는 백화점과 아울렛이 없는 지역으로, 패션 아이템 구매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백화점급 브랜드를 유치시키고 인테리어도 고급화해 총 36개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다. 또한 제주도내 유통사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의 와인&양주 전문매장(60여평)을 운영, 15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를 뒤이어 25일에는 서산점과 여천점이 그로서리를 보강해 리뉴얼 오픈했고, 9월1일에는 ‘콜리올리’, ‘롭스플러스’ 등 특화 매장을 보강한 화명점과 식품 매장을 확대한 상당점의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주대중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은 "추석 전 고객들께 달라진 롯데마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먹거리 강화와 지역 상권에 맞춘 특화MD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고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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