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강원 아파트값도 2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동고서저’ 뚜렷

입력 2022-08-27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속초·강릉 영동 강세, 춘천·원주 영서 약세
“골프·서핑 등 여가 생활 즐기려는 수요 탓”

▲강원 속초시 조양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전경. (자료제공=네이버 부동산)
▲강원 속초시 조양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전경. (자료제공=네이버 부동산)

강원 아파트값이 2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내막을 보면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시와 원주시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지만, 강릉시와 동해시 등 동해안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강원 아파트값은 이번 주(22일 기준) 0.01% 올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내려 2020년 4월 넷째 주(-0.01%) 이후 2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특히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지역 아파트값은 오르고, 영서지역은 떨어지는 ‘동고서저(東高西底)’ 현상이 뚜렷하다. 이번 주 영동지역은 △속초 0.01% △강릉 0.07% △동해 0.12% △삼척 0.02%, 영서지역은 △춘천 -0.02% △원주 -0.02% 변동률을 기록했다.

영동과 영서의 차이를 나눈 원인으로는 교통 호재가 꼽힌다. 강릉시는 2018년 KTX 강릉역이, 속초시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수도권 접급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춘천에서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화고속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같은 강원지역에서도 아파트값 양상이 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84㎡형은 3월 3억79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5억3000만 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5100만 원 낮은 금액이다.

동해시 천곡동 ‘천곡금호어울림라포레’ 전용 64㎡형은 5월 2억65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 1억9600만 원에 팔렸던 것보다 6900만 원 높음 금액이다.

동해시 A 공인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골프·서핑 등의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세컨드 하우스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과 수요현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41,000
    • +0.46%
    • 이더리움
    • 4,485,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66%
    • 리플
    • 748
    • +0.13%
    • 솔라나
    • 204,600
    • -1.4%
    • 에이다
    • 671
    • +0%
    • 이오스
    • 1,171
    • -6.62%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0.58%
    • 체인링크
    • 20,880
    • -0.24%
    • 샌드박스
    • 653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