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부 돌파한 책 '웰씽킹'…켈리 최 "성장하고 있는 모습 자꾸 시각화해야"

웰씽킹의 정수는 시각화다.

▲25일 오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책 '웰씽킹' 20만부 판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켈리 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석주 기자 ssp@)

25일 오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책 ‘웰씽킹’ 20만부 판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켈리 최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두운 미래를 생각하면서 자꾸 움츠러들지 말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시각화하다 보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밝혔다.

켈리 최는 알려진 것처럼 유럽 12개국 1200개 매장, 연 매출 60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세계적 기업 켈리델리의 창립자다. 그가 이러한 기적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근간에는 이미 성공한 부자들의 마인드를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겼기 때문이다.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라는 부제가 달린 ‘웰씽킹’에는 바로 그의 행동과 실행력에 관한 시행착오가 담겨 있다.

“나는 부자들의 사고방식, 습관, 돈에 대한 태도, 돈을 버는 법칙 등등 내 인생의 지축을 흔들어 놓았던 부자들의 생각의 뿌리를 몸으로 체득했다. 그 과정에서 생생하게 배운 내용을, 간절히 성공을 꿈꾸는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다.”

이 책이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간명하다. 어느 성공한 부자의 범접할 수 없는 영웅담으로 점철된 책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나처럼 보잘것없는 사람도 해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류의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켈리 최는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실천’에 방점을 찍으라고 조언한다. 그는 “어떤 자기계발서는 ‘내가 과연 따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웰씽킹’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따라 하기 쉬운 내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며 “책에 적힌 좋은 내용을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나는 이미 성공한 수많은 사람의 습관과 생활 루틴을 따라 하다가 5년 만에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롤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 하나의 롤모델이 아닌 분야와 상황에 맞는 롤모델을 세분화해 유연하게 적용하라는 것이다. 켈리 최는 ”나는 사업을 할 땐 전 유럽 맥도날드 CEO인 드니 하네칸을 롤모델로 삼는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시절 그에게 무작정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다. 사회적 지위가 높고 유명한 사람은 바빠서 안 만나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업 초반 그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었다“며 “또 부부 관계에서는 금실이 좋은 우리 시부모님을 롤모델로 삼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성공’보다는 ‘성장’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고 조언했다. 켈리 최는 “행복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 불행에 허덕이는 이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일부는 성장이 멈췄다고 자신의 가능성을 차단했기 때문”이라며 “결국 인간은 성장하고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실패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도전적인 자세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죽을 때까지 성장하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