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75만 개 증가…6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

입력 2022-08-25 12:00 수정 2022-08-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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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복지 일자리, 16만1000개(7.4%) 증가…건설업도 9만5000개(5.6%)↑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감/연령대별 일자리 증감 (손미경)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감/연령대별 일자리 증감 (손미경)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과 비교해 75만 개 이상 늘었다.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 올해 1분기(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1974만900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5만2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재확산의 여파로 증가세가 둔화해 32만1000개 늘었고, 2분기(68만1000개)에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3분기(49만1000개)와 4분기(37만6000개)에는 증가 폭이 다시 둔화했지만, 올해 1분기 75만 개 이상 늘면서 다시 증가 폭이 커졌다.

모든 연령대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60대 이상의 일자리는 38만 개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었다. 60대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7만8000개(14.4%) 늘어난 301만1000개로 나타났다. 50대 일자리도 20만9000개(4.9%) 증가했고, 20대(7만7000개·2.4%), 40대(6만9000개·1.5%), 30대(1만9000개·0.4%)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까지 9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1분기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0%로 가장 높았고, 50대(22.6%), 30대(21.7%), 20대 이하(16.5%), 60대 이상(15.2%) 순이었다. 일자리 분포를 보면, 30대~50대는 같은 근로자가 근무한 지속일자리 비중이 74% 이상을 차지했고,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이 51.4%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10만9000개), 제조업(5만4000개), 건설업(5만3000개) 등에서 늘었고, 30대는 정보통신(1만6000개), 전문·과학·기술(1만2000개), 공공행정(1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6만1000개(7.4%) 늘어난 233만 개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업은 180만 개로 1년 전보다 9만5000개(5.6%) 증가했고, 전문·과학·기술(7만 개·7.5%), 제조업(6만8000개·1.6%) 등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8000개)과 보건업(4만3000개)에서 모두 늘었고, 건설업은 전문직별 공사업(8만4000개), 종합건설업(1만1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422만3000개)은 전자통신(2만 개), 기계장비(9000개) 등이 늘었지만, 섬유제품(-2000개), 의복·모피(-1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소분류별로는 전자부품(1만1000개), 반도체(8000개), 1차 철강(6000개)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70만4000개이며,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26만2000개로 집계됐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78만3000개,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03만10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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