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ㆍ주택거래 부진에 7월 인구이동 49년 만에 '최저'

입력 2022-08-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이동 총 46만 명 전년보다 18.3%↓..19월째 감소세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이 인구 고령화 가속화와 고금리 부담에 따른 주택거래 감소 여파로 49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8.3%(10만3000명) 줄어든 46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73년(44만8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다.

국내 이동자 증감율은 2021년 1월(-2.2%)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이동 감소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인구 이동 동향을 분석할 때 주택거래 현황, 주택경기지표를 보는데 올해 5~6월 주택거래량은 11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27.5%(6만5000건)로 크게 감소한 것도 국내이동 급감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주택거래량은 기준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 확대 여파로 2021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집 매입을 꺼리고, 이로 인해 이사를 가는 사람이 적어져 이동 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7%로 전년보다 20.0%%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5.3%로 15.1%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전년대비 2.4%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576명), 부산(-1544명), 경남(-1268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7%), 인천(1.5%), 제주(0.9%) 등은 순유입 됐고, 울산(-0.9%), 부산(-0.5%), 전북(-0.5%) 등은 순유출됐다.

순유입 지역은 경기(3896명), 인천(2011명), 충남(1114명) 등 7개 시도였고, 서울(-1810명), 경남(-1649명), 경북(-114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3%), 인천(0.8%), 충남(0.6%) 등은 순유입했으나 울산(-0.9%), 경남(-0.6%), 경북(-0.5%) 등은 순유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74,000
    • -1.73%
    • 이더리움
    • 4,544,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22%
    • 리플
    • 756
    • -1.05%
    • 솔라나
    • 212,800
    • -3.67%
    • 에이다
    • 681
    • -1.59%
    • 이오스
    • 1,241
    • +2.31%
    • 트론
    • 169
    • +3.05%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83%
    • 체인링크
    • 21,300
    • -0.51%
    • 샌드박스
    • 668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