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저 시공업체 질문에 ‘모르쇠’…野 “국정조사 필요”

입력 2022-08-24 0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시공업체에 대한 질문에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시공업체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관계, 수의계약 배경 등 여러 질문에 “저는 모른다”며 “알아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가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발주하고 입찰 공고 3시간 만에 수의계약 한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시인하며 “어차피 미리 정해놓고 (공고를) 한다”며 “미리 업체의 시공·보안 능력을 보고 결정한 것이고, 수의계약 자체가 입찰 공고를 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저 시공에 대해 맡고 있다는 대통령 경호처에서는 김종철 차장이 나서 “저희는 보안과 관련해 관리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주 민주당 의원은 시공업체가 전기 49만 원어치를 무단사용 해 한국전력공사에 위약금으로 사용요금의 3배에 해당하는 156만 원을 납부했다다는 점을 들어 “업체가 적합한지 파악했다면서 이런 일탈을 벌이나”라며 “대통령실에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김 실장은 이에 “담당자 간 소통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위약금 156만 원을 납부했다고 확인했다”며 “공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다 파악하나. 담당자 간 소통 착오가 일탈이라고 하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실의 ‘모르쇠’에 “답변하는 걸 보니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57,000
    • +5.39%
    • 이더리움
    • 4,168,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632,000
    • +4.72%
    • 리플
    • 719
    • +2.57%
    • 솔라나
    • 225,600
    • +12.02%
    • 에이다
    • 631
    • +4.3%
    • 이오스
    • 1,105
    • +4.54%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5.57%
    • 체인링크
    • 19,300
    • +5.7%
    • 샌드박스
    • 607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