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동향] ‘우영우’ 대본집 인기…김훈 ‘하얼빈’ 2주 연속 1위

입력 2022-08-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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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대본집 내달 15일 정식 출간,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하얼빈’ 2주 연속 1위, 문 전 대통령 추천에 김훈 작가 “참 두려운 마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대본집 1·2권이 예약 판매만으로 각각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복절 연휴에 추천해 더욱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김훈 작가의 ‘하얼빈’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일 서점가에 따르면 ‘우영우’ 대본집 1·2권은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내달 15일에 정식 출간되는 이 대본집은 예약 판매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해 드라마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대본집을 집필한 문지원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자기만의 규칙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우영우 변호사의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본집에는 문 작가가 고심하며 집필한 부분, 주인공 이름을 지은 과정 등 드라마 제작 과정 전후의 이야기가 상세히 담겨있다. ‘우영우’는 오늘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광복절 연휴에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해 주목받고 있는 ‘하얼빈’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훈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자루와 백 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 전 대통령의 평가에 김 작가는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나의 글을 다른 사람이 읽는 걸 보면 참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다”며 “그런데 문 전 대통령께서 읽으시고 또 추천까지 해주셨다니까 참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말씀은 내 소설을 칭찬한 것이라기보다는 거기 그려진 안중근의 모습 그리고 동양평화를 절규하면서 순국하신 그 뜻이 오늘날 동양의 현실에서 더욱 절박하게 다가온다는 쪽에 역점이 실린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판매를 종합한 교보문고의 8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하얼빈’이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주 대비 판매가 78.7% 신장했다. 또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2’가 출간과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이 책의 경우 40대 여성 독자가 34.9%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중장년 남성 독자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하얼빈’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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