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펠로시 탑승 비행기 추적 시도...“미군 전자 방해로 실패”

입력 2022-08-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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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구축함과 전자전기 등 투입해 비행기 추적
미군 전자 방해로 거의 모든 장비 작동 못해

▲중국 J-11 전투기가 5일(현지시간)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남동부 푸젠성 핑탄 인근 대만 해협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J-11 전투기가 5일(현지시간)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남동부 푸젠성 핑탄 인근 대만 해협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탑승한 대만행 비행기를 추적하려 했으나 미군의 전파 방해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대만 타이베이로 향하는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비행기에 대해 구축함과 전투기를 투입해 전면 추적 감시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소식통은 “미군이 펠로시 의장의 비행기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한 미 항공기 타격대의 전파 방해로 거의 모든 중국인민해방군(PLA) 전자 추적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LA는 해상에는 055형 최신 구축함을, 공중에는 젠(J)-16D 전자전기 등을 투입해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비행기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시도했다.

허위안밍 공군 군사전문가는 “중국군이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 추적에 실패한 것이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교적 신형 레이더를 갖춘 구축함에 운용이 익숙하지 않은 요원이 배치된 상황”과 “중국군 055형 구축함의 레이저 탐지 범위가 500㎞로 알려졌지만 실제 유효 사거리는 그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이 새로운 정찰, 정보전에 돌입하고 있다고 SCMP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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