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다음 주부터 추석 할인쿠폰 제공…성수품 최대 50% 할인"

입력 2022-08-12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행사 진행…채소류 30~40%, 한우·한돈 20~30% 할인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하고, 650억 원 규모의 성수품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업계 자체할인을 포함하면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등 할인행사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기선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1년 전 추석 가격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역대 최대인 23만 톤의 성수품 공급, 할당 관세 도입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다음 주 월요일인 8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추석 기간의 1.8배인 650억 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투입한다. 할인쿠폰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20~30% 깎아주고, 여기에 대형마트·농협의 자체 할인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채소류는 30~40%, 한우와 한돈은 20~30%, 명태·고등어·오징어와 광어·우럭 등 포장회는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방 차관은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돼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꼼꼼하게 준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 및 향후 관리방안도 논의됐다. 방 차관은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차질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까지 농작물 침수·낙과 879ha, 8만6552마리의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으며, 강우 이후 고온에 따른 병해 발생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중부권이 주산지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작황관리팀을 운영하겠다"며 "병해충 방제, 약제 할인지원, 예비묘 즉시 공급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작황관리팀은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농협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소상공인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방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 부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세성 등 구조적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소상공인 경영여건 회복을 위해 2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손실보전금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손실보상도 연내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출전환 등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소상공인의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 로컬상권 육성, 디지털 전환 지원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책 과제를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1,000
    • +0.36%
    • 이더리움
    • 4,500,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15%
    • 리플
    • 751
    • -0.53%
    • 솔라나
    • 206,400
    • -1.85%
    • 에이다
    • 670
    • -0.89%
    • 이오스
    • 1,175
    • -4.94%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62%
    • 체인링크
    • 21,200
    • +0.28%
    • 샌드박스
    • 658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