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26.6%…13년 만에 최저

입력 2022-08-11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1년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낙찰가율, 낙찰률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최근 1년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낙찰가율, 낙찰률 추이 (자료제공=지지옥션)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1일 발표한 ‘2022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낙찰률은 26.6%로 6월(56.1%)보다 29.5%포인트(p) 하락하면서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110.0%) 대비 13.4%p 하락한 96.6%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3.6명)보다 0.6명이 줄어든 3.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속되는 대출규제와 지난달 단행된 빅스텝(0.5%p) 기준금리 인상, 매매시장 위축이 경매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62건으로 이 중 5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3%로 전월(45.0%)과 비교하면 1.7%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전월(93.8%) 대비 3.2%p 낮은 90.6%를 기록해 올해 5월부터 3개월째 내림세다. 평균 응찰자 수는 5.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46.4%) 대비 0.8%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92.6%로 전월(90.7%)보다 1.9%p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3명으로 전월(8.0명)과 비교하면 2.4명이 증가했다. 경기는 감정가 2억 원대 이하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가 소폭 반등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1.3%로 역대 세 번째 낮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89.1%)은 전월(88.8%)과 비슷한 수준으로 두 달 연속 80%대에 머무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5.4명)보다 0.9명이 감소한 4.5명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88.4%) 대비 12.2%p 하락하면서 2014년 6월 이후 8년 만에 70%대로 진입했다.

이어 울산(86.5%)이 전월 대비 6.8%p 하락해 2년 7개월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부산(91.4%)과 광주(92.5%)는 각각 4.5%p, 3.5%p 하락했다. 대구(81.5%) 낙찰가율은 전월(81.3%)과 비슷한 수준으로 3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8개 도 중에서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이 강세를 보였다. 강원 낙찰가율은 107.9%로 전월(108.2%)보다 0.4%p 낮아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은 낙찰가율이 99.1%로 전월 대비 13.3%p 상승했고, 충남은 92.3%로 전월보다 1.7%p 올랐다.

경북(84.7%)은 전월(91.9%) 대비 7.2%p 떨어졌다. 전남(84.5%)은 2.9%p 하락했고 경남(89.0%)과 충북(84.0%)은 각각 0.5%p 하락했다. 3건이 낙찰된 제주는 89.8%의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5건이 낙찰된 세종은 74.5%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2,000
    • +1.82%
    • 이더리움
    • 4,687,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888,000
    • +0.91%
    • 리플
    • 3,117
    • +2.74%
    • 솔라나
    • 203,200
    • +2.63%
    • 에이다
    • 643
    • +3.71%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1.27%
    • 체인링크
    • 21,010
    • +0.62%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